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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20250409 금이 경련 본문
금이 경련 주기가 짧아졌다.
11월, 1월, 3월이었는데 방심했다.
4월 9일 새벽 6시 갑작스런 경련이 시작되었다.
항경련제 주사를 놓고 3분정도 흐른거 같다. 너무 길었다.
일요일에 병원 다녀온게 무리였을까.
지난 3주동안 항경련제 추가 처방이 되었고
그동안 너무 기운도 없고 밥을 안 먹길래
오히려 병원 진료 때 항경련제를 빼달라고 했다.
의사쌤은 위험하다고. 빼주지 않으셨다.
그런데도 금이가 경련을 했다.
항경련제 주사를 놔주고 한참을 붙잡고 울다가
금이도 나도 지쳐서 잠들었다.
그리고 학교에 갔다가 7시쯤 하교를 하는데
정말 갑자기 2번째 경련이 남았음을 인지했다.
늘 2번 했다.
병원에 상황 설명하고 추가 주사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귀신같이 2번째 경련을 시작했다.
오후 8시 40분.
1분 미만이었으나 그 이후 정신을 차릴 때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이번엔 울지 않았고 주사를 놔줄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다.
3개월 예상했지만 5개월째 뇌종양 투병 중인 우리 금이.
강아지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게 너무 밉다.
달쏭이, 쌈바가 부르나보다.
나도 너네 보고 싶거든.
금이 좀 천천히 오라고 해라.
# 경련 이후 증상
뒷다리에 힘이 더 없고, 몸이 더 굽었다. 진짜 물개가 다 되었다.
쉬야, 응아할 때 다 묻힌다.
스테로이드 증량으로 인한 것인지 응아가 설사에 가깝다.
나 없을 때 응아하면 집안이 난리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있을 때 해서 계속 씻기는 중.
혀 낼름낼름이 좀 이상하다.
굉장히 불편하게 낼름낼름거리는데, 이게 경련 전에 보이는 모습과 유사해서 불안하다.
낼름낼름을 많이 할 때 갑자기 경련할까봐 긴장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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