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2020년을 마무리하며 본문

일상

2020년을 마무리하며

문뇽이 2020. 12. 30. 23:22

코로나로 엉망, 루푸스 득템으로 엉망인 해.

 

* 요약

2019년 1월.  고질병과 이별하고자 수술을 하였으나 오히려 몸이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

                 수술한 부위의 이상한 통증과 설사. 소화불량. 수술담당의는 문제없다고.....답답

2019년 여름. 본격적으로 병의 증상이 나타남(1개월이 넘도록 기침, 눈입마름, 손마디관절 안 굽혀짐 등)

2020년 가을. 병원을 전전하다 자가면역질환을 알게되었고, 대학병원 첫 방문(쇼그렌 의심).

2019년 겨울. 12월 송년회라는 이름으로 3차까지 술을 마신 후 장염 증상을 시작으로

                 소화불량,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을 3개월 가량 받음

2020년 봄. 4월 대학병원에서 자가면역질환 확진은 못 받고, 스테로이드 처방만 ★소량이었으나 치명적었다....

2020년 봄-여름. 5월부터 급격한 체중감소, 무기력, 피곤, 식욕없음...으로 모든 연차를 소진할 정도로 몸이 쇠약해짐.

                     7월 병가로 귀향, 요양(대학병원 옮기고 루푸스 확진).

                     담당의사쌤이 CT, 피검사 상으론 괜찮다하셨으나 무엇이 너를 그렇게 힘들게 하냐며......마음의 병...

2020년 가을. 9월 회사로 복귀. 다시 일. NO스트레스의 길을 걷지 못하고 부서 이동 결정.

2020년 겨울. 전세만기. 월세로 이사. 부서 이동을 위한 준비.

 

어쩌다보니 2019년까지 거슬러 갔네.

2020년을 뒤돌아보려고 했더니 아픈 거 밖에 없다.

너무 아팠어서 지금 어떻게 살아있나, 살아있는 내가 너무 대견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캘코트 1/4  (0) 2021.08.14
트레이더스; 제주 생고기 김치찌개  (0) 2021.01.05
2020-12-3주;전세만기;류마티스내과  (0) 2020.12.20
2020-12-1주;집 구하기;건강검진  (0) 2020.12.06
첫깁스  (0)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