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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 소론도

문뇽이 2020. 8. 19. 15:32

참기...참기름...아몰라

진짜 너무 아프다

 

다이어리에 내 생각을 꾹꾹 눌러쓰기엔 글씨가 안 이뻐서 화가 나니 여기에다 쓰련다

 

소론도 0.5알 딱 1주일 째

역대급 아픔과 무기력함이 날 찾아왔다

지금 회사를 갔더라면 울면서 뛰쳐나왔을 거다

아니다 복도에 그냥 드러누웠을거야 뛰쳐나갈 힘도 없을거야

 

나는 일하러 가겠다고 대전에 올라와 놓고선

당장 부산병원으로 달려가서 선생님한테 매달려 울고싶다 저 좀 살려주세요

아이러니하다

 

그 콩알만한 알약 반알 때문에 내가 이렇게 너무 아프고 힘들고 화가나는 것이

 

반알을 더 먹으면 감쪽같이 나을까

저 반알을 먹고 다시 안 아프게 된다면 나는 반알이 아니라 한통을 다 입에 털어넣을지도 모른다

 

참아야 한다

나는 지금 어떻게 앉아있고 키보드를 치고 있고 그런 것일까

끊을 수 있을까 이 마약같은 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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